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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대강 자전거길 지도

자전거 여행은 도보여행, 기차, 자동차, 비행기등을 이용한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좋은 여행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하면 발길 닿는대로 잠시 쉴수도 있고, 자연뿐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도 즐길수 있고, 운동도 병행되고, 주차나 교통체증의 부담없이 자유롭게 즐길수 있는 것이 자전거 여행의 매력입니다. 블로그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자전거길의 독특한 특징과 매력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강 자전거길 

국토종주 한강 자전거길은 한강, 남한강 자전거 길을 합하면 서울시에서 충주시까지 192km, 11시간(2~3일)의 방대한 자전거길입니다. 둘 중 서울의 중심부를 통과하는 서울 중심의 한강 자전거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강 자전거길(서울)은 한강의 남쪽(south side)과 북쪽(north side) 양쪽 강둑을 따라 양쪽에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남쪽 자전거길은 53,6km 2시간 49분. 아라자전거길이 끝나는 아라 한강 갑문에서 시작하여 하남시까지입니다. 강서한강공원, 양화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잠실행잉파크, 광나루한강공원 7개의 공원을 지나며 강남구, 여의도등 화려한 서울의 하이라이트 지역을 지나 하남시로 연결됩니다. 북쪽 자전거길은 난지한강공원, 망원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 뚝섬한강공원을 지나 구리시, 남양주시에 이릅니다. 인증센터 스탬프확인을 원한다면 남쪽 자전거길이 유리합니다. 경로는 수많은 한강의 다리를 이용해서 남쪽과 북쪽 서로 바꿀수 있습니다. 한강 자전거길에는 월드컵공원, 서울함공원, 선유도공원, 여의도, 한강예술공원, 한강철교, 노들섬, 반포대교,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서울숲, 성수동, 뚝섬 자벌레, 압구정 토끼굴, 강남구, 잠실종합운동장, 롯데월드, 올림픽공원, 암사선사주거지, 환상적인 무지개 분수 쇼로 유명한 반포대교등 많은 볼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강 자전거길은 단순한 자전거 도로가 아니라 공원, 여가 시설, 문화 유적지가 가득한 활기찬 공간입니다. 뚝섬 유원지와 같은 여러 공원에서 잠시 쉬어가며 피크닉을 즐기거나 카약을 대여해 강을 다른 시각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길 주변에는 카페와 먹거리 판매대가 있어, 여행하는 동안 시원한 음료나 맛있는 간식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시원한 한강뷰와 함께 서울의 활기찬 분위기를 누리며 신나는 야외활동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한국에서 가장 긴 강인 낙동강을 따라 달리는 코스입니다. 안동댐에서 시작하여 상주상풍교에서는 새재자전거길과 합류하여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양산물문화관을 지나 마침내 낙동강하구둑에 이릅니다. 전체거리 389km, 26시간 장엄한 여정입니다. 낙동강 상류 구간은 한강 자전거길처럼 군데군데 볼거리와 편의점등의 시설은 기대하기 힘들며, 산, 언덕을 넘어가야 할때도 있고 평지길을 끝없이 달려야 함으로 체력소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낙동사막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의 낙동강의 숨은 비경과 그림 같은 농촌 풍경, 푸르른 들판들로 이어진 구간을 지날때는 주변경관에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낙동강의 길고도 잔잔한 물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과 나를 오롯이 마주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됩니다. 특히 상풍교에서 상주보에 이르는 구간에 지나는 경천대는 하늘조차 아름다운 경치에 놀랐다는 뜻의 이름으로 정말 한편의 동양화와 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드러내는 낙동강 최고의 물길입니다. 구미보하류 3.6km 자전거길은 절벽에 가로막혀 사람이 갈수 없는 곳에 데크를 설치해 깍아지른 절벽과 긴 낙동강이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강정고령보의 디아크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에 설치되었으며 우아하고 이색적인 건축양식과 밤에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광장을 찾고 있습니다.  물길옆 하천부지에는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취미생활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낙동강 자전거길은 개경포를 지나는데, 개경포는 강화도의 팔만대장경을 한강과 낙동강 뱃길을 이용해 옮겨온 곳이라고 합니다. 개경포에서 합천 해인사까지 대장경을 머리에 이고 날랐다고 합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수채화 같은 캐노피를 만들고, 가을에는 빨간색과 금색의 화려한 단풍이 나타납니다

금강 자전거길과 영산강 자전거길

1. 금강 자전거길

금강 자전거길은 대청댐에서 출발해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익산 성당포구를 지나 금강 하구둑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146km,  9시간 44분. 전체적으로 낙동강보다 평탄하지만 영산강보다는 급경사구간이 좀더 많습니다. 금강 자전거길은 대전, 세종신도시, 공주, 부여, 군산/장항에 이르며 많은 주변도시들을 연계하고 있어 중간에 식사할 곳, 먹고 마실거리, 잠잘 곳해결에 편리합니다. 공주, 부여는 1500년전 백제의 고도로 많은 역사적 유적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주의 석장리 박물관,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앞을 지나 부여의 부소산성, 낙화암, 정림사지 오층석탑,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을 잠시 들렀다 갈 수 있습니다.  공주 한옥마을과 공주 금강철교, 백제보의 독특한 모습, 금강둑의 아름다운 갈대와 억새도 금강 자전거길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합니다 

2. 영산강 자전거길

 영산강 자전거길은 담양댐에서 목포, 영암, 영산강 하구둑에 이르기까지 전라남도 지방의 중심부를 지나가는 자전거 도로입니다. 담양댐- 메타세콰이어길- 담양대나무숲- 승촌보- 죽산보- 느러지 관람전망대- 영산강 하구둑에 인증센터가 있습니다. 133km, 8시간 50분.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은 섬진강 자전거길 연결도로이기도 하며 하늘 높이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 관방제림은 푸른잎의 여름뿐아니라 갈색 낙엽물든 모습도 너무나 멋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다른 담양의 유명한 대나무숲 죽녹원도 빼놓을수 없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다해포구에서 영산강 물길을 오르내리는 황포돛배와 드라마 주몽의 세트장인 나주영상테마파크도 인상적입니다.  '자전거 하이웨이'라 불리며 몽탄대교에서 소댕이나루터까지 약10km 일직선으로 쭉 뻗은 둑방길의 영산강 자전거길은 지평선이 보일정도로 시야가 확 트여진 길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들판과 강변의 길,  자연과 생태가 살아 숨쉬는 자전거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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