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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관련이미지

자전거의 접근성, 안정성, 자연경관, 주변 볼거리, 먹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된 100개의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고루 분포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은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과 또 대구지역 근처의 금호강 자전거길과 사문진 나루터 자전거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역별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서울- 서울숲 자전거길

부산- 낙동대로 자전거길, 광안해변로 자전거길, 을숙도~맥도 자전거길

대구- 사문진 나루터 자전거길, 다림재~무심사 자전거길

인천- 소래포구~인천대공원 자전거길, 아라 자전거길, 신도~시도~모도 자전거길

광주- 너릿재 옛길 자전거길, 송정역~영산강 담양경계 자전거길, 황룡강 자전거길, 영산강 자전거길

대전- 보문산 자전거길, 대청호수로 자전거길, 신탄진 금강변 자전거길

울산- 간절곶 자전거길, 강동 몽돌해변 동해안 자전거길, 무릉산 자전거길, 태화강대공원(십리대숲) 자전거길

세종- 합강공원 오토캠핑장~학나래교 자전거길, 산림박물관~세종보 통합관리사무소 자전거길

경기- 파주 DMZ안보관광 자전거길, 파주 한강하구 공릉천 자전거길, 수원 황구지천 자전거길, 여주 남한강             자전거길, 양평 남한강 자전거길, 남양주 대성리~팔당댐 자전거길, 구리왕숙천수변공원~구리한강시민           자전거길, 가평 자라섬~남이섬 관광자전거길

강원-  춘천 의암호 자전거길, 원주 섬강 자전거길, 정선 아우라지 자전거길, 태백 함백산 자전거길, 삼청 이    

          사부사자공원~장미공원 자전거길, 강릉 정동진~옥계 자전거길, 강릉 사천진항~안목항 자전거길, 양양            낙산사 자전거길, 속초 영랑호~속초등대전망대 자전거길, 고성 송지호 자전거길, 고성 화진포 자전거             길, 양구 두타연 자전거길(DMZ 평화누리길), 화천 산소 100리 자전거길

충북- 충주 남한강길 자전거길, 충주 탄금호 순환 자전거길, 충주 새재 자전거길, 증평 율리휴양로 자전거길,             옥천 향수 100리 자전거길                                                                                                                          충남- 아산 곡교천 자전거길, 공주 석장리 박물관~분강리 자전거길, 부여 문화단지~궁남지 자전거길, 서천 신           청리 갈대밭~장항 스카이워크 자전거길, 보령 서해바다 갯벌체험 자전거길, 보령 간척지~대해로 자전             거길, 태안 안면도 노을 자전거길, 서산 천수만 자전거길, 예산 예당호 수변 자전거길

전북- 전주 전주천 자전거길, 군산 금강 자전거길, 군산 고군산군도 자전거길, 고창 심원면 ~람사르습지 자전           거길,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자전거길, 순창 유풍교~이목마을 자전거길, 순창 장군목~향가터널 자전거            길, 임실 섬진강 강바람 자전거길, 진안 마이산 자전거길

전남- 곡성 섬진강 자전거길, 전남 구례 섬진강 자전거길, 광양 남도대교~섬진교 자전거길, 여수 당두~ 송소             해안 자전거길, 순천 순천만 흑두루미 자전거길, 완도 청산항~사랑길 자전거길, 강진 강진만~출렁다리           자전거길, 무안 연꽃 자전거길, 영암 영산호 자전거길, 목포 해양대학교~갓바위 자전거길, 진도 창룡마           을~세방낙조 자전거길, 신안 비금도 자전거길, 신안 증도 자전거길, 영광 백수해안도로 자전거길

경북- 포항 환호공원~유강터널 자전거길, 경주 천년고도 경주 자전거길, 고령 개경포공원~예곡리 자전거길,              상주 자전거박물관~경천섬 자전거길, 예천 청곡제~삼강주막 자전거길, 문경 이화령고개길~문경온천              자전거길, 영주 소백산~무섬마을 자전거길, 봉화 내성천 제방도로 자전거길, 영덕 대진~고래불해변                자전거길, 울릉 울릉도 신비의섬 자전거길

경남- 진주 남강변 자전거길, 통영 해안누리 자전거길, 양산 황산문화체육공원~가야진사 자전거길, 창녕 남             지 유채단지 자전거길, 거창 간계정~수승대 자전거길, 하동 섬진강변 자전거길                                        제주- 구좌 해맞이해안도로 자전거길, 애월해안로 자전거길, 대정하모리~안덕사계리 해안 자전거길, 서귀포           새섬~쇠소깍 자전거길    

금호강 자전거길

금호강 자전거길은 영천시 영천 강변체육공원에서 출발해 경산시 하양읍과 대구를 거쳐 낙동강과 합류하는 강정고령보까지 흘러가는 코스입니다. 금호강의 지류천인 오목천, 남천, 욱수천, 불로천, 신천, 팔거천, 달서천등이 있으며 모두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영천, 경산, 대구 3개 시를 거쳐 흐르는 금호강의 경치와 시내의 경치, 연결되는 지류천들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자전거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구간 내내 거의 모두 평지라 쉽게 라이딩할 수 있지만 편도 총 75km의 상당히 긴 코스입니다. 목적지 강정고령보에서 돌아오는 길에 체력소모가 심하다면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강창역에서 자전거를 싣고 출발해 영남대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며 중간하차 혹은 정평역이나 종점 영남대역에서 하양이나 영천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금호강 자전거길에는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펑크 등 곤란한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신천과 합류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자전거를 수리하는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대구 시내를 향하는 신천자전거길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영천전통시장(2, 7일장)이 강변둔치에 열리는 정과 생동감 넘치는 모습, 영천생태지구공원길의 줄지어 선 예쁜 해바라기, 코스 곳곳의  노란 금계국, 가을의 코스모스와 은빛 억새는 라이딩을 더 행복하게 만듭니다. 화랑설화마을을 구경하고 하양교를 건너, 고모동 아카시아길과 철새도래지 전망대를 통과해 인터불고 맞은편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절벽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의 윤슬과 초록 초록 잔디 위에 노랗게 핀 꽃들과의 조화는 환상적입니다. 동촌유원지에서 오리배를 타는 모습, 카누선수들의 카누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금호강 중간의 섬 하중도를 잠시 들를 수도 있습니다. 강창교 바로 옆 멋진 절벽의 경치를 감상하고, 곧이어 나오는 둔치의 죽곡대나무 숲 산책로도 멋있습니다. 무성한 풀로 가득한 둔치 위로 2m 이상의 큰 뱀이 자전거도로로 올라와 온 것을 본 적이 있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앞선 라이더의 인기척에 구불구불 스르륵 풀숲으로 사라져 버렸는데 라이딩 때 정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적지 강정고령보 옆에는 독특한 모양의 조형물 디아크문화관이 있습니다. 금호강 자전거길 영천, 경산, 대구를 아우르는 멋진 자전거길입니다.      

사문진 나루터 자전거길 

강정고령보에서 금호강 자전거길은 끝나고 낙동강 자전거길이 이어집니다.  강정고령보를 건너와 고령의 대가야역사문화공원의 제방길을 달려 내려갑니다. 뒤돌아보면 건너온 강정고령보도 보이고, 강 건너편에는 디아크문화관도 보입니다. 자전거길 옆에는 대가야 시대 유물과 유적이 조형물로 설치되어 있어 대가야에 대해 알 수 있고, 그 외 여러 가지 정겨운 조각상,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산문화공원에는 낙동강 둔치를 이용하여 파크골프장이 들어서 있는데 이용객들이 많습니다.

사문진교를 건너면 사문진 나루공원이 나옵니다. 사문진교를 건널 때 주의할 점은, 자전거길이 낙동강 자전거길 상행 하행이 나눠진 일방통행길이어서 자전거도로 안내를 잘 따라가야 합니다. 사문진교를 건너자마자 있는 오른쪽 낙동강 종주길로 바로 진입하지 않고 사문진교 아래에 있는 사문진나루 공원으로 향합니다. 

1900년 한국 최초로 피아노가 유입된 나루라는 역사적 사실을 살려 공원곳곳에 피아노 형상 조형물이 있고, 그랜드 피아노를 형상화한 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가을에는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라는 지역축제가 있습니다.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공연과 부대프로그램들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사문진나루터는 주막촌으로 유명한데 피아노가 웬말인가 생뚱맞다고 생각했는데,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화하여 문화콘텐츠로 개발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문진 나루공원에는 과거 주막촌의 모습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막걸리를 마시는 촌로들의 모습을 그린 벽화등도 있고, 짚으로 짠 멍석등 옛 생활용품들이 걸려있어 옛 주막촌의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막걸리, 소고기국밥, 잔치국수, 전등을 주문하여 먹을 수도 있고, 어선 모양의 유람선 투어도 할 수 있습니다. 주막촌에서 달성습지, 강정보, 옥포 간경리, 주막촌으로 돌아오는 승선시간 약 40분의 유람선입니다.

 사문진 나루터에서 낙동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달성습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수상 둘레길에는 자전거를 끌고 걸어서 달성습지를 걸어보고 또 제방 위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습니다. 맹꽁이, 수달, 흑두루무, 황조롱이 등 많은 보호종들이 살고 있고 울창한 나무들 가득한 놀라운 습지입니다. 건너편에 디아크가 가까이 보이고 제방길을 따라 자전거로 달려가면 곧 강창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문진 나루터길은 강창역, 강정고령보에서 시작해 사문진 나루터를 둘러보며 달성습지를 거쳐 강창역으로 되돌아오는 부담 없는 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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